필리핀 세부에서 한 괴한이 한인 교민의 자녀를 여행 가방에 넣어 납치하는 사건이 발생한지 7시간 만에 구조됐다.

지난 10일 필리핀 세부의 한 주택가에서 8살 한인 아이를 30대 남성이 대형 여행 가방에 납치했다.

아이가 사라진 것을 안 부모의 신고로 교민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을 통해 납치 사실과 함께 범행에 사용된 차량의 번호를 알렸다.

집 주변 CCTV에서 납치하는 장면을 확인 한 경찰과 필리핀 한국대사관 세부 분관도 즉시 현지 경찰과 공조해 차량을 수배했다.

괴한은 대사관과 현지 경찰의 신속한 공조로 7시간 만에 체포됐고, 아이는 무사하다.

아이를 납치한 범인은 건물 주인의 동생이며 집도 관리하는 직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