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2월 10일 인도네시아(불법체류 16년)에서 귀국 하신 최상석(가명)씨

2015년 11월 27일 금요일


인도네시아 박병삼 단장님으로부터 메세지가 왔습니다.

최상석씨(63세) 고령에 건강이 위급한 상황이라 우선순위로 선정되어 구조가 시작되었습니다.


최상석씨는 계속 건강한 듯 지내시다  한달 전 소화가 안되고 가슴이 답답하여

동네 클리닉에 가서 진단한 결과 췌장암과 폐결액을 진단받았습니다.


하루가 다르게 기력이 쇠하고 몸의 이상 징후가 심해져

인도네시아에서는 치료 받을 수 없어 한국으로 급히 오기 위해

대사관에 불법체류자 신분이지만 건강이 위급하니 나갈 수 있게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감사하게도 느린 듯 하지만 빠르게 출국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2015년 12월 1일 화요일




인도네시아 박병삼 단장님께서 현지에서 최상석씨 행정절차를 밟아주고 티켓팅까지 끝내고

연락이 왔습니다. 중환자라 아내가 동행해야만 비행기 탑승을 할 수 있어 아내의 서류까지


처리하였습니다. 

 

 

 

 

2015년 12월 1일 화요일




화요일 아침 8시 인천공항으로 도착한 최상석씨와 그의 아내가 도착했습니다.

 


10년이 훌쩍 넘은 시간 동안 밟아보지 못했던 한국 땅을....

사랑하는 아내와 왔지만 이미 몸은 지치고 힘이 없어보였습니다.



응급차를 타고 길병원으로 향해 진료를 받고 입원 수속을밟았습니다.

폐결액은 활성화 결액이라 바로 격리병동으로 입원되었고,

CT 등을 촬영 하였습니다.

 


또한 한국에서의 신분증이 없기 때문에 입원 수속과 동시에 동사무소에 가서

신분증 갱신 및 수급자 신청, 긴급진료비 신청 등을 하였습니다.


걸을 힘 조차 없어 휠체어를 의지하는 남편을 지극 정성으로 간호하고

살뜰히 챙기는 아내의 모습이 감동이었습니다.


그 뿐 아니였습니다. 

 

그 동안 사업 등으로 가족들에게 많은 금액의 손해를 끼쳐 등돌릴 법도 한데

동생이 달려와 주었습니다.


인도네시아에서 한국으로 출장나왔던 지인 허사장님도 찾아오시고

많은 분들의 관심과 기도 가운데 입국을 하신 것이었습니다.    

 

 

 

 

 

2015년 12월 18일 금요일

 

오늘은 최상석씨 조카분과 같이

길병원 사회사업팀 가서 긴급의료비 신청을 하기 위해 병원을 들렀습니다.

이것저것 상담을 하고 돌아간 저녁에 연락이 왔습니다.


최상석씨가 화장실 가다가 쓰러졌다가 안정을 찾고 있다는 소식을...

 

 

 





2015년 12월 19일 토요일

 

 

이른 새벽에 연락이 왔습니다.

안타까운 소식이 말입니다.


쓰러지면서 심장마비가 와서 치료 제대로 받지도

못하고 소천하셨습니다.


사랑하는 아내가 먼 이국까지 와서 힘이 되어주었는데....

인도네시아에 아들까지 떼어놓고 그 먼길을 왔는데.... 

 

 

 

 

 

 

 

2015년 12월 19일 토요일



재외한인구조단 권태일 총단장님과 구조단 직원들이 장례식을 방문해

그의 유가족을 위로하고 기도해 주었습니다. 

 

 

 

 

 

2016년 7월 27일 수요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출장길에 최상석(가명)씨 부인 라스트리를  만나

홀로, 아들을 키우는 마음을 위로하고 왔습니다. 식당에서 일을 하며

아픔을 이겨냈고, 앞으로 열심히 일을 하여 아들 교육에 힘쓰겠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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